자, 이번 시간은 사진을 보고 함께 맞혀보는 시간이에요.
이 사진이 어떤 상황의 사진인지 아는 친구?
뭘까? 뭐야?
자전거 여행중에 비가 와서 비를 피하는 중이에요.
새 자전거라서 물에 젖으면 안돼요.
하하하하
이 사진은 약 45년전에 집배원 아저씨가 편지를 배달하기 위해 자전거와 편지가방을 메고 냇물을 건너는 모습이에요.
여기 자전거 옆에 걸려있는 가방이 보이나요?
이 가방이 바로 배달해야할 편지를 담은 우편배달 가방이에요.
자전거를 타고 가면 편할텐데 왜 힘들게 들고 가시는 거에요?
이날은 설날이었는데, 집배원 아저씨는 편지가 젖지 않도록 안전하게 배달하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무거운 자전거를 들고 차가운 냇물을 건너고 있는 거에요. 이렇게 밝은 표정으로요.
지금은 오토바이를 타고 훨씬 빠르고 편하게 우편배달을 할 수 있지만, 예전에는 이렇게 자전거를 이용했다고 해요.
우와~
그런데, 설날인데 왜 일을 하시는 거에요?
그건 단 한통의 편지라도 빠르고 안전하게 배달을 해야한다는 사명감 때문이에요.
이 사진속 집배원 아저씨가 24년동안 편지를 배달하면서 움직인 거리를 모두 합하면 지구 여덟바퀴가 넘는다고 해요.
100미터 운동장을 매일매일 400바퀴씩 돈다고 생각해 보세요. 정말 엄청나죠?
우와, 슈퍼맨 같아요.
맞아 맞아 하하하
희망과 행복을 배달한다는 책임감이 없다면 결코 할 수 없는 일이겠죠?
선생님, 그런데 집배원 아저씨가 우편물을 어떻게 배달을 해주시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호호호
요즘엔 많은 사람들이 이메일로 편지를 보내지만 여러분이 태어나기 훨씬 전에는 이메일이 없었어요. 그래서 다른사람에게 편지를 보내려면 직접 편지를 써서 우체국을 통해 편지를 보내야 했죠.
집배원 아저씨는 바로 그 편지를 전달해 주는 일을 하는 거에요.
지금은 최첨단 디지털 기기와 배송 시스템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우편배달을 하고 있어요.
오늘날의 우체국이 있기 까지는 바로 이런 분들의 노력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우체국에서는 꼭 편지만 배달할 수 있나요? 전학간 친구에게 생일선물을 전해주고 싶은데 우체국에 부탁하면 안될까요?
물론 우체국택배로 물건도 보낼 수 있어요.
여러분이 우체국에 택배를 신청하면 우체국 아저씨가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해 준답니다.
아, 그렇구나
자 그럼 여기서 문제 하나 낼께요.
이 문제를 맞히는 친구에겐 특별한 선물을 만들어 줄께요.
와 특별한 선물이래.
우편물과 택배 배달 말고, 우체국에서 하는 일이 또 뭐가 있을까요?
저요, 예금과 보험이요.
저번에 엄마랑 우체국에 가서 처음으로 통장을 만들었어요.
우와 정말? 우체국에서 통장을 만든다고?
정답이에요.
우와
우체국에는 우편과 택배 배달 외에도 하는 일이 많이 있어요.
우체국예금과 보험도 우체국에서 하는 일이죠.
여러분은 예금에 가입해서 이자를 받을 수도 있고, 병에 걸리거나 나이가 들었을 때를 대비해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는 말이에요.
진짜? 은행이랑 똑같다.
선생님, 그런데 저축은 은행을 이용하면 되지 않을까요?
우체국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은행이에요.
우체국에서 저축도 할 수 있고, 보험도 가입할 수 있지요.
우체국 예금과 보험으로 발생하는 수익은 국가발전과 사회발전, 그리고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하고 있죠.
그러니까 여러분이 우체국을 많이 이용할수록 우리나라가 더 튼튼해지는 거에요.
정말요?
물론이죠
그리고 또 한가지.
큰 도시에만 모여있는 은행과 달리 우체국은 농촌과 어촌같은 멀고 작은 지역에도 많이 있기 때문에 국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죠.
아, 그렇구나.
자 그럼 오늘 배운 내용을 복습해 볼까요?
예
우체국에서 하는 대표적인 일 네가지가 뭘까요?
우편, 택배, 우체국예금 그리고 우체국보험입니다.
오우, 보람이 오늘 수업 열심히 들었네요.
그럼 아까 약속한대로 희망이와 보람이에게 선생님이 특별한 선물을 만들어 줄께요.
뭔데요?
희망이와 보람이가 그린 그림이나 사진을 가져오면 우체국에서 둘만의 특별한 우표를 만들어 주도록 하겠어요.
와, 신난다.
오늘 배운것처럼 우체국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해주기 위해 우리나라 곳곳에서 많은 일들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우체국을 더 많이 이용하고 사랑해 주어야겠죠?
예.